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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가 자신들의 30대를 그렸다.
김재중은 "아까 준수에게 대기실에서 했던 얘기다. 이제 곧 30세인데 20대는 한번 살아봤으니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든, 즐거운 일이 있었든 만약 20대라면 어떻다라고 웃으며 얘기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30대라는 현실은 어떨까. 걱정이 솔직히 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꽤 생긴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20대였기 때문에 과연 30대에는 어떤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까,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어떤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고. 정말 건강 챙겨서 지금보다도 더욱더 건강하게 30대를 맞고, 어떤 일이든 건강하게 헤쳐나가고 즐길 수 있는 JYJ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10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항상 너무나 먼 미래를 본 적은 없다. 지금 당장, 오늘 내일 할 일 정도만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오히려 30대가 되려고 하니 좀더 먼 미래를 보게 되더라. 어떻게 우리가 나이를 먹어갈까 상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그런데 빈말이 아니라 정말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사실 행복이라는 게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계속 잘 해나가는 것만 꼭 행복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언제까지 우리가 생명력을 가지고 JYJ로서든 개인으로서든 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게 활동으로 이어지든, 연예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든 3명이 언제든 모여서 밥 먹고 커피숍에서 대화 나누고 하면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일본)=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