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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생존 멤버 근황은? 가까스로 일상생활 '안타까워'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09:26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 사진=스포츠조선DB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26)가 교통사고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가운데 목숨을 구한 나머지 멤버들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박씨를 구속기소 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32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편도 5차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21)와 리세(22)가 사망했고, 다른 멤버 3명과 코디 등이 다쳤다.

박씨는 사고와 관련해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으로 빗길에서 시속 135.7로 달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을 담당했던 박씨는 야간인데다 비가 내리고 있어 사고지점 제한속도인 시속 100km에 맞춰 감속해도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를 초과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바퀴는 사고 이후에 빠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앞자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씨는 차선과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조향이나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차체 결함이 아닌 빗길 과속에 의한 단독사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매니저가 구속된 것은 맞지만 아직 판결이 난 것은 아니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는 아니고 사항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구속 결정이 난 것 같다. 아직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남은 소정과 애슐리, 주니는 고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합숙생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게 다쳤던 소정은 병세가 호전돼 고향인 강원도 원주로 내려가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애슐리와 주니도 각각 미국과 전라도 광주에서 머물렀다.

현재 소정은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도 보컬 레슨을 받는 등 조심스럽게 일상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와 매니저 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로 매니저 구속기소 되다니",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로 매니저가 구속기소되다니",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에 매니저 구속되서 나머지 멤버 근황도 관심 모으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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