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단발머리 공주로 변신한 상남자 김종국 "너를 묶어두고 싶어" 폭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9 15:53


런닝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새침한 매력을 뽐내는 파격적인 여장으로 변신해 현장을 달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 220회 '인류 최후의 커플' 편에서는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한 '최후의 여성'들로 변신한다. 이에 특별 초대된 박수홍, 김민교, 장동민, 송재림, 강남과 짝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여성 수만큼 '런닝맨' 멤버들이 직접 여장남자가 되어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런닝맨' 멤버 유재석, 김종국, 하하, 개리, 이광수가 상큼한 핑크색 트레이닝복에 빛깔 고운 가발을 쓴 채 촬영장에 나타나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호피무늬 머리띠, 티아라, 꽃핀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을 더해, 각자의 매력을 뽐낸 이들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새침한 표정을 짓는 등 오프닝부터 자신의 역할에 100% 몰입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김종국, 하하, 개리, 이광수 등은 자신의 여성미를 한 껏 과시하며 각자의 파트너들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우아한 보브 커트 단발머리 공주로 변신한 김종국은 애교 섞인 간절한 목소리로 "너를 묶어두고 싶어"라고 폭탄 선언을 하는가 하면, 이광수는 거친 남성의 굵은 목소리로 천연덕스럽게 "사랑해 오빠~"를 외치기도 했다.

'천생 여자'로 다시 태어난 개리 역시 파트너인 강남을 향해 연신 "오빠~"를 외치며 비음 섞인 애교를 표출하며 남다른 여성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4차원 면모로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강남은 여지없이 개리를 향해 "너, 너무 못생긴 것 같아"라는 엉뚱한 대답과 함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강남의 거침없는 솔직 발언에 오히려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개리의 모습이 더 큰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는 귀띔이다.

이후 남녀 커플이 된 6쌍의 팀들은 최후 커플이 되기 위한 혈투를 벌이며 눈물어린 몸 개그까지 펼친다. 과연 '좌충우돌' 사투 끝에 최종적으로 생존한 커플이 어떤 팀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런닝맨 멤버들의 여장모습 기대된다", "런닝맨 남남커플 더욱 재밌겠다", "런닝맨 남남커플의 여장모습 누가 제일 잘 어울릴까", "런닝맨 생존하는 남남커플 누구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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