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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JTBC '히든싱어 시즌3'에서 최종 라운드 탈락하며 준우승을 했다.
이승환이 원조 가수로 출연해 모창 실력자들과 대결을 펼쳤고 최종 라운드에서 참가자 김영관이 1표 차이로
이승환을 누르며 우승을 했다.
이날 '히든싱어'에서는 방송 사상 첫 라이브 밴드로 진행됐고 초반부터
이승환의 모창을 완벽히 표현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환은 "저의 어렸을 때 목소리, 초창기 음반 목소리랑 정말 흡사하다"고 극찬했다.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은 중공업 발전소 제어시스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며 "수험생 시절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반복해서 듣다 테이프 두 개가 늘어져 결국 CD까지 사서들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말하며
이승환의 골수팬임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에 탈락한
이승환은 출연진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참가자의 모창을 구분하지 못하자 창법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승환은 "신음소리를 내는 특유의 창법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놀림을 받아서 그 창법을 오래 전부터 자제하고 있다. 아마 그것 때문에 헷갈리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은 "제가 원래 1등을 거의 못 해봤다"며 "공중파에서도 25년 동안 1등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농담을 하며 여유를 보였다.
근소한 표 차이를 보인 최종 라운드는 가장
이승환 같은 목소리를 선택하는 방법이며 미션곡 9집 수록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승부를 가렸다. 이 무대에서
이승환은 36표를 받았고 김영관 씨는
이승환보다 한 표 많은 37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