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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실제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박해일은 '나의 독재자'에서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믿는 성근의 아들 태식 역을 맡아 연기했다. 태식은 어린 시절 우상과도 같았지만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으며 변해버린 아버지를 인생의 짐이라 여기게 된 캐릭터다.
덕붙여 그는 "실제 아들에게는 어떤 아버지인가"라는 질문에 "실제로 형 같으면서 친구같은 아빠다. 어떻게 보면 엉터리 같은 아빠기도 하고 때때로 무서운 아빠가 되기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