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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 바람 빠진 모습에 채연 "내 동심은 어디로" 슬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0-15 00:24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

가수 채연이 서울 석촌 호수에 뜬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 덕(Rubber Duck)'이 침몰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동심은 어디로. 난 성인이니까 성심인거냐. 기다리는 중. 기다릴게 니가 올 때까지. 슬프다"라는 글과 함께 침몰하고 있는 러버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러버덕'은 이날부터 석촌호수에 등장,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1톤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2시쯤부터 바람이 빠지며 고개를 숙이는 듯한 모습으로 침몰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일부에서는 "러버덕이 시차 적응 중이다", "러버덕이 물을 마시고 있다"등의 귀여운 발상을 내놓기도 했다.


석촌호수 러버덕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리 안에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 나서 발생한 것으로, 기술진이 송풍기를 교체해 현재는 보수가 완료됐다.

한편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이 공동 주최하고 엠허스트가 주관한 러버덕 프로젝트는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되며, 잠실역 근처 롯데백화점 뒤편과 롯데갤러리에는 러버덕 전시관이 2군데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석촌호수 러버덕에 대해 네티즌들은 "

석촌호수 러버덕 복구 완료 되서 다행이다", "채연

석촌호수 러버덕 굉장히 좋아하는 듯", "

석촌호수 러버덕 다시 보러 가세요들~", "

석촌호수 러버덕 다시 고개 들어서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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