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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김 의원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자 (하루) 일찍 왔다"며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으로서 특권 의식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 김 의원은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비판은)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접 폭행 현장을 봤는지에 대해서는 "대리기사분과의 폭행 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입건 여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시고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 의원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으나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폭행이 이뤄질 당시 김 의원이 세력을 과시하는 등의 행위를 했을 경우 공범으로 처리해 공동 입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법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혐의가 확인된 김 전 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오는 25일 오후 1시 경찰에 다시 출석해 신고자 및 목격자 3명과 대질 조사를 받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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