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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윤건과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리지가 듀엣을 깜짝 결성했다.
윤건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윤건의 정규 4집 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 수록곡을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뜻을 모은 윤건과 리지는 비밀리에 녹음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음원차트에 산이-레이나 '한 여름 밤의 꿀', 소유-정기고 '썸', NS윤지-기리보이 '설렘주의' 등 남녀 듀엣곡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거나 장기간 차트에 머무는 등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건-리지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 동안 음악적으로는 그룹 활동에 충실했던 리지는 첫 듀엣으로 '감성 뮤지션' 윤건과 손을 잡고 오렌지캬라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가을에 만나'는 지난 여름 해운대에서 처음 본 이성을 가을에 다시 만나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 해운대라는 친근한 장소를 소재로, 누구나 들으면 공감할 만한 추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사랑에 목마른 이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