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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첫 출연한 서우가 '48차원 엉뚱 매력'을 폭발시키며 '귀요미' 예능 능력자로 등극했다.
특히 서우는 키가 작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불굴의 하이힐 사건'으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부표에 올라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여야하는 '진흙탕 싸움'을 위해 다른 출연자들이 운동화나 편한 신발을 신고 나타난 것과 달리, 서우는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발이 쑥쑥 빠지는 논두렁을 비틀거리면서 달려왔고 유재석이 "이걸 신고 어떻게 게임을 하냐? 이런 신발로는 게임을 할 수가 없다"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지만, 서우는 "벗으면 키가 작아져서 절대 안돼요"라고 끝까지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서우는 제작진의 권유로 신발을 갈아 신은 후에도 시종일관 '까치발'을 하고 조마조마하게 서서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던 상황. 이런 서우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두꺼운 명패를 서우의 발뒤꿈치에 억지로 받쳐줘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제작진 측은 "서슬 퍼런 악녀 연기로 브라운관을 뒤흔들었던 서우가 상상초월의 반전 자태로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