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열린 K-POP 커버댄스 대회, 320개 팀 경합 '대성황'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9-17 18:26


사진제공=K-POP 커버댄스 대회

'한러 무비자 협정 기념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본선이 14일 오후 3시(현지시각) 아레나 모스코(Arena Moscow)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37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러시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느끼게 했다.

러시아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온라인 경연에 참가한 전체 70여개 국가 중 예선 참가팀 수가 총 320개 팀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24개 팀이 모스크바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걸그룹 와썹(Wa$$up)의 커버댄스를 발랄하게 소화해낸 여성 7인조 여대생 커버댄스 그룹 조이비(JOY.BEE)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10월에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서울을 찾아오는 10여개국 커버댄스 대표팀들과 함께 결선 무대를 빛내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블락비가 시상자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블락비는 무대에서 커버댄스 페스티벌 전체 참가자들이 선물로 준비한 블락비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본 후 "러시아의 K-POP 사랑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아울러 커버댄스 팬들이 멤버 지코의 생일 축하노래까지 단체로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이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POP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POP 팬케어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경주시, 풋락커,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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