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박해일, 진실 쫓는 PD캐릭터 "큰 호기심에 하기로 했다"

배우 박해일이 16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의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제보자'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화로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박원상, 류현경 등이 출연한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e-mail] /2014.09.16/

배우 박해일이 언론인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박해일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영화를 하면서 기자들과 인터뷰도 많이 하면서 언론인 캐릭터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호기심이 있었다. 그 호기심으로 작품에 참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가 진실을 알아내려하는 인물이라서 정말로 즐기면서 이 영화를 끝가지 근성있는 캐릭으로 밀고 나가보자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윤리강령을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면 정말 참언론인이지만 쉽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해일은 영화 속에서 진실을 끝까지 쫓는 방송사 시사교양국 PD 윤민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황우석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만든 '제보자'는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출연해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