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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강병규는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게임은 끝났다" 등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강병규는 이와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 "정중하게 거절한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배우 이병헌에게 폭력과 협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병헌은 지난 1일 은밀한 동영상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과 신인 걸그룹 멤버 다희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지연이 변호인을 통해 "이병헌과 3개월간 교제하다 결별 통보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협박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했다.
강병규. 이병헌·이지연 언급에 네티즌들은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관계 알고 있는 듯" "강병규가 말한 이병헌 이지연 사건 핵심 관계자는 누구?" "강병규, 아직 이병헌에 대한 감정 안좋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