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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김성주, "박준형, 직장생활하면 안될 人! 감동받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9-15 15:12



'오늘부터 출근' 출연진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현이는 "홍진호와 US 개발센터에 있었다. 사용성평가를 하는 그룹이었다. 우리가 소비자 입장에서 피드백도 주고 실제 소비자 인터뷰를 해서 리포트를 쓰는 부서였다. 처음에 홍진호가 몇번 조퇴를 해서 그 업무가 전부 나한테 왔다. 그래서 원망스럽기도 했다. 화요일까지 하고는 업무 과중으로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하니까 홍진호에게 일을 다 몰아주더라. 그래서 홍진호가 밤 12시까지 남아 일을 하기도 했다. 나중엔 일도 많이 도와줬다. 처음엔 얼굴 볼 기회도 없어서 팀원이랄 것도 없었는데 마지막 금요일에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둘다 입사해도 되겠다는 말을 들을만큼 좋았다. 나는 좋았는데 홍진호는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셔서 잘 모르겠고 밝혔다.

김성주는 "개인적으로 박준형이 캐스팅된 줄 모르고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올까' 했다. 그런데 출근 첫날 나보다 1분 정도 일찍 왔더라. 나도 god팬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출근 첫날 너무 돌발행동을 많이 해서 '이런 분과 같이 할 수 있겠냐'고 했다. 정말 직장생활 해서는 안될 분이었다. 과장님에게 '쭉쭉빵빵'이라고 하고 그랬다. 멘토는 물론 팀장도 박준형 보다 어려서 내가 중간에서 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일주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끝날 땐 박준형 때문에 감동받았다. 직장생활을 좀 알고 영악하게 빨리 승진하려 하는게 직장생활의 생리인데 이분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고 따뜻했다. 나도 직장생활 했을 때 이렇게 따뜻하게 주변 동료들을 대했다면 나도 풍성하게 직장생활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한 직장에 입사해 실제 직장인들과 똑같이 5일 동안 출퇴근 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은지원 로이킴 박준형(god) 김성주 JK김동욱 김예원(쥬얼리) 이현이 홍진호가 출연하며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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