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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드디어 한화 포수 조인성과 함께 성공적인 시구를 마쳤다.
이에 한화 조인성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 배우 조인성에게 시구를 부탁했고, 조인성은 시구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참석 의사를 결정했다.
이날 조인성은 한화 포수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뤄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시작 30분전인 오후 1시30분 대전구장에 도착한 조인성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 외야 불펜에서 이태양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은 조인성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한화 이글스 레전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스포츠 해설가 허구연은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었다"며 호평했다.
또한 시구 후 관중석으로 이동해 동료 배우 이광수와 함께 한화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어 한화의 1회말 공격 때 피에의 2타점 3루타가 터지자 조인성은 양팔을 들고 환호하며 한화의 열성팬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조인성 시구에 한화 마운드 터졌네", "조인성 시구에 힘입어 승리", "조인성 시구 조각이 공을 던진다", "조인성 시구 한밭구장 환하게 밝혔다", "조인성과 조인성의 만남 오래도록 기억될 듯", "조인성 시구 투구폼도 완벽 그 자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선발 앨버스의 호투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대6으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한화는 8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이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드높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