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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뾰족구두 물귀신' 비밀 파헤친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13 15:32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홍천강 괴담'의 비밀을 파헤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른바 홍천강 괴담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칠 예정이다. 당시 고인은 홀로 강 한복판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신에는 뭔가에 목을 짓눌린 손자국이 발견됐다. 제작진은 이 죽음을 둘러싼 많은 의혹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홍천강' 괴담은 약 10여 년 전, 하이힐 차림으로 다슬기를 줍던 외지 처녀가 홍천강에 빠져서 사망한 후, 해마다 홍천강으로 뛰어들어서 익사한 외지인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뜻하는 말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고는 시신이 발견되기 2년 전에 발생했다. 고인의 가족들은 그녀가 평소에 물을 몹시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그녀가 괴담 속 '하이힐 여인'에게 희생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돌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한 마을 주민은 "서울에서 온 여자가 뾰족 구두를 신고서 골뱅이 줍다가 미끄러져서 하나 죽었다. 다슬기를 줍기 위해 갔다가 그랬다고 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 여자 귀신이 잡아간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족들의 의뢰를 받고 고인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원했고 홍천강에서 촬영했던 46분 분량의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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