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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이자 일본의 연기파배우 카세 료가 주연한 영화 '자유의 언덕'이 개봉 9일째인 12일 오전 11시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토론토 영화제, 뉴욕 영화제 초청작으로 베니스 이후 세계적인 호평이 쏟아지며 영화에 대한 신뢰감이 더해져 관객들을 극장으로 움직이게 했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는 "홍상수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화"라는 평과 함께 5점 만점에 4.5점을 쾌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볼 때마다 색다른 영화! 두 번 보면 더 좋다!" 등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입소문이 나면서 재관람 열풍을 일으켜 폭발적인 관객 동원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모리(카세 료)가 권(서영화)에게 보낸 편지가 흩어지면서 섞여버린 이야기의 흐름에 관객들이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