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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사건'
이어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측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 측도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구속된 걸그룹 멤버 김 씨로 당시 세 사람이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이 씨가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이병헌이 김 씨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했다는 것.
두 사람이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준비했다는 유럽행 항공권에 대해서는 "항공권이 아닌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안 결과를 출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병헌을 협박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 씨와 김 씨는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음은 이병헌 측 공식입장 전문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습니다.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였으며 유럽행 비행기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경찰조사결과 포착되었고 50억을 담기 위해 여행 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입니다.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측도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입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동조되지 않으시도록 정확한 팩트와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저희 입으로 직접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대체 누구 말이 진짜야", "이병헌 협박 사건, 괜히 잘못 엮인 것 같다", "이병헌 협박 사건, 거짓말을 하는 쪽은 누군지 궁금하다", "이병헌 협박 사건, 한쪽만 사귄 거라고 말하는 건가", "이병헌 협박 사건, 계속 뭐가 나오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