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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손 이석'
이날 이석은 아버지 의친왕에 대해 "기골이 장대하고 기가 셌다. 자손도 많았다. 아들 13명에 딸이 9명 있었는데 내가 11번째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날 62세에 낳으셨다. 창피하지만 어머니는 옛날 관습대로 19세에 날 낳으신 거다"라며 "왕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왕실의 기틀 마련과 왕권 강화를 위해 왕자·공주를 많이 낳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석은 "어머니가 창덕궁 전화 교환수였는데 설날과 추석 일 년에 두 번 궁에 초대된다. 그때 외할아버지 따라서 궁에 왔다가 아버지 눈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석의 어머니는 의친왕의 마지막 후실 홍정순 여사로 알려졌다.
또 이석은 많은 자녀 중 자신만 마지막 황손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 "현재 왕자 4명, 옹주 5명이 살아있지만 다들 외국에 살고 있다. 나만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내게 마지막 황손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정말 옛날에나 가능했던 일", "마지막 황손 이석, 43세 차이라니 실감도 안 난다", "마지막 황손 이석, 62세에 할아버지가 아닌 아버지가 된다니..", "마지막 황손 이석, 어머니가 정말 어렸구나", "마지막 황손 이석, 형제만 20명이 넘네",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정말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