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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음원차트 1위…故 은비 생전 소원 이뤄졌다 '뭉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0:01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음원차트 1위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은비(고은비)의 생전 소원이 팬들에 의해 이뤄졌다.

3일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교통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는 메시지가 퍼져나갔다.

이에 팬들과 네티즌들은 은비의 생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나섰고, '아임 파인 땡큐'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발표곡 '아임 파인 땡큐'가 음원차트 1위를 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감사하다. 직원들도 모두 보고 힘을 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타고 있던 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고은비)가 세상을 떠났으며 다른 멤버 권리세가 중태, 이소정 역시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사고 직후 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혈압 저하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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