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얼터너티브록밴드 피닉스(Phoenix)가 1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슈퍼소닉페스티벌에서 소닉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가졌다. 공연 시작 직전까지 쏟아지던 비가 차차 그치고 소닉스테이지에 운집한 관객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이들을 기다렸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여가 지난 후 흐르던 노래가 중단되고 토마스 마스(Thomas Mars, 보컬), 로랑 브랑코위츠(Laurent Brancowitz, 기타), 덱 다르시(Deck d'Arcy, 베이스), 크리스티앙 마잘라이(Christian Mazzalai, 기타)가 뜨거운 환호와 함께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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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과 함께 2013년 발매한 'Bankrupt!'(뱅크럽트!) 앨범의 오프닝인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로 포문을 연 피닉스는 2010년 그래미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수상한 'Wolfgang Amadeus Phoenix'(볼프강 아마데우스 피닉스)의 'Lasso'(라쏘)를 연주하며 보컬 토마스가 무대아래로 내려와 펜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하였다. 이 후 그들 최고 히트넘버인 'Lisztomania'(리스토매니아), 그리고 'Too Young'(투 영), 'Girlfriend'(걸프렌드) 등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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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슈퍼소닉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과 서문주차장에서 슈퍼스테이지와 소닉스테이지, 2개의 무대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영국의 살아있는 록의 전설 퀸과 객원 보컬 아담 램버트, 영국 밴드 The 1975(더 1975), 어 그레이트 빅 월드, 국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노브레인X크라잉 넛 등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이 참가하였다.
<이현승 스포츠조선닷컴 객원기자, issu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