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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성희롱 발언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참가학생들과 저녁을 함께 하던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모든 걸 다 줘야한다. 할 수 있겠나"라고 발언했다가 여자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를 비롯한 여자 아나운서들이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에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껴 고소장을 접수한 것.
당시 검찰은 강용석 전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집단 모욕죄를 적용,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 전원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1·2심 재판부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대중 앞에 공개되는 아나운서의 특성 등을 고려해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의 수치심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만큼 경멸적"이라며 "여자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라는 이유로 징역 2년을 구형한 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재차 집단 모욕죄를 적용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강용석 성희롱 발언에 네티즌들은 "
강용석 성희롱 발언, 완전 충격적", "
강용석 성희롱 발언,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
강용석 성희롱 발언, 정말 부끄럽다", "
강용석 성희롱 발언, 대학생들 엄청난 수치심 느꼈을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됨에 따라 그의 방송활동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현재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를 비롯해 TV조선 '정혜전 이봉규 강용석의 황금펀치', '강적들' 등에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