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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KBS는 10일 '걸어서 세계속으로' 홈페이지에 함형진 교양문화국장 명의 글을 통해 "8월 9일 방송된 '교황방한 특별기획 - 천국으로 가는 열쇠, 로마·바티칸' 중에서 인터뷰 성함 자막이 본명과 다르게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9일 방송된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트램 운전기사와 연주자, 골동품 상인 등 다양한 직업의 일반인 출연자들은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와 다니엘레 갈로파, 도메니코 크리스키토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달고 인터뷰 화면에 등장했다. 또 교황의 여름 별장 관리자는 유벤투스 FC 소속의 수비수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이름이 같았다.
함 국장은 "외주제작사는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담당 PD를 즉각 징계조치 하였고, KBS도 해당 외주제작사에 대해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제작 금지 조치를 취하였다. KBS는 또한 프로그램 외주제작 검수를 소홀이 한 내부 책임자에 대해서 사규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