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크러쉬, 데뷔 2개월 만에 OST에 도전. '잠 못 드는 밤'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8-06 10:18



대세 힙합가수 크러쉬(CRUSH)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에 참여, 가요계 데뷔 2개월 만에 OS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러쉬가 참여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part3 '잠 못 드는 밤'은 6일 정오에 엠넷닷컴,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잠 못 드는 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힙합으로, Part2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를 작곡한 인디밴드 로코베리가 작업했다.

아무런 악기 세션을 쓰지 않고 오직 컴퓨터 음악과 컴퓨터 가상악기(VST)로 이뤄진 이 곡은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리듬과 하모니로 풍성한 음악으로 완성되었으며, 달콤하고 섹시한 보이스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크러쉬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를 담은 반전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이다.

특히, 크러쉬가 부른 '잠 못 드는 밤'에는 '제 2의 윤미래'로 불리는 실력파 여성래퍼 펀치(PUNCH)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 동안 더원과 '아프다니까', 김보경과 '지금 술 한 잔 했어' 등 프로젝트 콜라보 앨범을 통해 음원차트를 강타한 펀치(PUNCH)는 랩과 노래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국내 몇 안 되는 실력파 가수로, 이번에는 크러쉬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슬픈 감성이 돋보이는 '잠 못 드는 밤'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더욱이 지난 6월 발매된 크러쉬의 첫 정규앨범에는 개리, 개코, 자이언티, 박재범, 진보 등 유명 힙합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대거 참여했던 만큼 첫 OST 도전에 나선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신예 여성래퍼 펀치(PUNCH)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크러쉬와 펀치(PUNCH)가 입을 맞춘 '잠 못 드는 밤'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에서 극중 장재열(조인성 분)이 자신의 침대에서 잠든 지해수(공효진 분)를 바라보는 장면에 삽입되어 방송 이후 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엑소(EXO) 첸의 '최고의 행운',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가 공개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낸데 이어 6일 정오에 공개되는 '신 음원강자' 크러쉬의 '잠 못 드는 밤'이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