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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힙합가수 크러쉬(CRUSH)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에 참여, 가요계 데뷔 2개월 만에 OS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무런 악기 세션을 쓰지 않고 오직 컴퓨터 음악과 컴퓨터 가상악기(VST)로 이뤄진 이 곡은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리듬과 하모니로 풍성한 음악으로 완성되었으며, 달콤하고 섹시한 보이스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크러쉬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를 담은 반전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이다.
특히, 크러쉬가 부른 '잠 못 드는 밤'에는 '제 2의 윤미래'로 불리는 실력파 여성래퍼 펀치(PUNCH)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지난 6월 발매된 크러쉬의 첫 정규앨범에는 개리, 개코, 자이언티, 박재범, 진보 등 유명 힙합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대거 참여했던 만큼 첫 OST 도전에 나선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신예 여성래퍼 펀치(PUNCH)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크러쉬와 펀치(PUNCH)가 입을 맞춘 '잠 못 드는 밤'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에서 극중 장재열(조인성 분)이 자신의 침대에서 잠든 지해수(공효진 분)를 바라보는 장면에 삽입되어 방송 이후 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엑소(EXO) 첸의 '최고의 행운',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가 공개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낸데 이어 6일 정오에 공개되는 '신 음원강자' 크러쉬의 '잠 못 드는 밤'이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