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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이나조이 2014'에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는 적었지만, 블루홀스튜디오와 스마일게이트, 고스트게임즈 등 3개 회사는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전시회에 나섰다.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대박을 친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로 4년째 B2B 부스를 차렸다. 손세휘 중국법인장은 "'크로스파이어'는 잘 알아도 스마일게이트를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것도 참여 이유다. 또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하려면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야 한다"며 "현지화된 게임 개발은 물론 '크로스파이어'를 즐긴 5억명의 유저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게임사인 고스트게임즈도 당당히 B2B에 부스를 마련했다. 쿤룬코리아에서 운영 파트를 담당하면서 중국 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배성준 대표는 "'창천결의'와 '펜타킬' 등 2개의 중국 게임을 한국에서 서비스하면서 노하우를 익혔다. 올해에만 2~3개의 중국 게임을 더 퍼블리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벌써 '레드오션'이라 할 정도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 생각한다"는 배 대표는 "양국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중국 게임의 소싱뿐 아니라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하이=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