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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출연진이 희망 결말을 밝혔다.
이준기는 "드라마가 박윤강 자체의 개인사에 얽매이진 않을거다.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로 성장하고 각성하면서 그 시대의 아픔과 사랑, 역사적인 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의 영웅으로 태어났다는 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나는 많은 분들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를 보여 드리고 싶다. 시청자분들께 짜릿함을 선사해 드릴 수 있는 민족의 영웅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는 솔직히 결말에서 주인공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내가 한 히어로물은 항상 열린 결말로 끝났다. 이번엔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나는 멋있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한다. 가끔 여쭤보면 '시대가 우울한 시기고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주인공까지 죽어 버리면 사람들이 어디에서 희망을 얻겠냐'고 하신다. 공감은 하지만 비장한 결말을 맞고 싶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좀더 따뜻한 시선과 공감이 생길 수 있는 드라마로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현대극보다 감정의 기복도 많고 표현할 수 없는 자제된 시대를 표현하다 보니까 배우로서 할 게 많아서 사극이란 게 연기자로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많이 찾았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여=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