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안마방 출입에 "불법 성매매 아냐" 억울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5-31 14:23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안마방 출입'으로 불법 성매매 의혹을 받은 데 대해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상추는 31일 온라인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상추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실수를 정당화하고, 내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 절대 아니다"라며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숙이며 살아가는 것은 더이상 참고 지켜볼 수 없기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결과와 사실들을 알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진실과 오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며 "불법 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이탈'과 '품위훼손'"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당시 방송국 내부에서 자극적인 소재가 필요한 시점이었으며, 국군방송 프로그램 '위문열차'에서 퇴사한 한 여성 작가의 공모로 이뤄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상추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떳떳하게 군생활을 하고, 사회에 나와 당당해지고 싶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부상이 있을지언정 자원 입대를 통해 군인이 됐다"며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제 한 명의 정신나간 사람, 부끄러운 이들, 군인의 수치가 됐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상추는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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