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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가 또 한 번 유아인에게 '특급 칭찬'을 보냈다.
혜원은 이전에 선재와 비밀 여행을 떠났을 때 선재가 깔아준 카카오뮤직 어플을 열었고, 이 곳에는 선재가 학교 친구들과 연주한 ' 드보르작 5중주'가 올라와 있었다.
김희애는 따뜻한 미소와 함께 "오늘 피아노 좋더라."라는 댓글을 달았다. 선재의 연주에 또 한 번 '특급 칭찬'을 보낸 셈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12회에서 혜원과 선재는 둘만의 비밀 여행 중 카카오뮤직 어플을 통해 혜원의 신청 곡인 빌리 조엘(Billy Joel)의 '피아노 맨(Piano Man)'을 들으며 둘 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고즈넉한 한옥의 작은 방 안에서 '피아노 맨' 유아인과의 앞날을 생각하며 흐느끼던 김희애의 모습은 두 연인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 바 있다.
12일 방송된 '드보르작 5중주'를 통해서는 학교 교수들의 권력을 따르지 않아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학생들과 유아인의 진지하고도 순도 높은 합주를 바라보며, 직장과 가정 모든 곳에서 위기에 처해있는 혜원이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짓게 되는 힌트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밀회' BGM으로도 밀당 하나요", "음악 들으면서 '밀회'보니 더 꿀잼", "오늘 드보르작 5중주 너무 좋으면서도 가슴 아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은 물론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드라마 '밀회'는 13일 밤 9시 50분,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