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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월드코리아와 YTN이 손잡고 청년 뷰티션을 뽑는다.
처음 시도되는 방식은 '제 1회 K뷰티월드 오디션'으로 공정하고, 차별이 없는 대회 개최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인대회 참가 시 부담스런 비용을 주최사가 모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스월드코리아 대표 박정아는 "재능있고, 실력있는 모든 청년 뷰티션들의 특별한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박 대표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인대회인 미스월드의 한국 내셔널 디렉터다.
이어 "그동안 미인대회라고 하면 드레스 값, 미용실 값, 성형 수술 등 돈이 많이 드는 대회라고 생각했다. 많은 비용이 지출되면 참가자 뿐 아니라 대회의 본래 의도가 퇴색되기 마련"이라며 "돈이 안드는 미인대회를 꿈꿨다. 실력만 있다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미인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비리의 온상인 미용실 원장들을 배제하고,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젊은 미용인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알리고 싶은 생각이다"며 청년 실업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덧붙였다.
투표 방식은 온라인, SNS, 모바일 투표 등 국민이 직접 심사에 참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국가대표 미인 오디션이 이뤄진 예정이다.
'제1회 K뷰티월드 오디션' 대회는 2014년 4월 응시자 접수를 시작으로 8월 30일 본선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여성 참가자는 만 17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미혼 여성, 남성 참가자는 만 17세 이상 만 30세 이하의 미혼남성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 미녀라고 자신한다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미스월드대회는 영국에 본부를 둔 1951년부터 50여 년 넘게 지속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대회다. 무려 150여개국에서 후보를 내며,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2등격인 선에 뽑힌 수상자들이 미스월드코리아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지만, 영국본사는 "'진'이 아닌 '선'을 파견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라이선스 계약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 그로인해 한국일보 측과 미스월드코리아 또한 갈등을 빚어왔다 수년간 소송끝에 대법원은 미스월드 독자 선발권을 가진 박정아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