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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급남녀'에 출연 중인 최진혁이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tvN 수요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에서 이순재의 젊은 시절로 카메오 출연한다.
최진혁은 아이큐 150이 넘는 멘사 회원으로, 경찰대 입학과 졸업을 모두 수석으로 석권한 엘리트 형사 이준혁의 젊은 시절로 분한다. 뛰어난 기억력과 사건 해결 능력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다소 이기적인 캐릭터를 맡아 독설을 서슴없이 날리는 냉혈한으로 활약할 예정.
이 밖에도 젊은 한원빈 역에는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꽃미남 라면가게' 등에 출연한 박민우가, 젊은 전강석 역에는 '응급남녀'에서 송지효 동생 남편으로 활동 중인 박두식이 출연한다. 또 이준혁의 약혼녀인 유라 역에 전 기상캐스터이자 방송인인 박은지가 캐스팅 됐으며, 수사대의 일원인 정은지 역에는 영화 '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한 이초희, 수사대의 리더 역에는 김응수, 경찰 차장 역할에 김병세가 각각 캐스팅됐다.
'꽃할배 수사대'를 담당하는 CJ E&M 구기원 PD는 "이준혁의 젊은 시절 역은 드라마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 스마트한 이미지의 배우 최진혁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20대 후반의 팔팔한 나이에서 갑작스럽게 70대의 노인으로 변해버리는 캐릭터의 설정을 극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최진혁의 활약에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