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챈스' 韓美日 등 세계 각국 포스터, 같은 점과 다른 점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09:12


'원챈스' 미국 포스터

'원챈스' 한국 일본 영국(왼쪽부터) 포스터.

폴 포츠의 실화를 다룬 영화 '원챈스'의 각 나라별 색다른 관람포인트가 돋보이는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포스터는 총 3종으로 한국의 포스터처럼 '제임스 코든'(폴 포츠 역)이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이 포스터 전체를 가득 채운 포스터가 처음 공개 됐다. 'MEET THE NEXT BIG THING'이라는 카피가 세계적인 명성과 큰 몸집의 '폴 포츠'를 떠올리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릴 적부터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를 꿈꾸며 노래 부르는 모습, 꿈을 잠시 접은 채 일하고 있는 모습, 베니스 음악 학교에서 노래를 배우며 꿈을 키워가는 모습, 그리고 일생일대의 '원챈스'를 맞게 되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오디션 무대의 모습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그의 삶을 모두 담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포스터는 베니스의 환상적인 풍경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의 수상경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폴 포츠'의 고향인 영국의 포스터에는 꿈을 이룬 '폴 포츠'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 뒤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의 모습이 담겨있어 그의 아름다운 성공신화가 사랑하는 이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임을 상징하는 별 모양과 함께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에서 두 팔을 벌려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한 편의 오페라' 같은 드라마틱한 그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에서는 마치 '타임'지에 등장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의 모습을 상징하는 듯한 디자인과 '오 마이갓!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인생역전 '폴 포츠'의 유쾌한 감동실화'라는 재치만점의 카피가 '폴 포츠'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한 편의 유쾌한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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