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소식에 전미 충격...매체들 앞다퉈 보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2-03 09:10


사진=영화 '헝거게임:캣칭파이어' 스틸컷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망으로 인해 전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미국의 각종 매체들도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의 인기 연예주간지 'US 위클리' 인터넷판은 호프만의 사망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US위클리'는 "호프만이 1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그린위치 빌리지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호프만은 팔에 주사기를 꽂은 상태였고, 그 옆에는 헤로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비닐 봉투가 놓여 있었다.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올해 46세인 호프만은 딸 탈루아와 윌라, 아들 쿠퍼 등 세 사이의 아버지였다"며 호프만 가족의 입을 빌어 "갑작스런 충격에 가족들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가족들이 조용히 슬픔의 시간을 갖는 것을 대중들이 보호해주길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야후 무비즈'는 "아직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았다. 월요일(2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고 "지난 1999년 한 연극에 출연하며 만난 의상 디자이너 미미 오도넬과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고 덧붙였다.

이웃주민 레이첼 멜맨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그와 대화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그의 팬이었다. 빌딩의 간이 계단에 신발도 신지 않고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봤다. 너무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많은 매체들이 호프만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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