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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세계 최고 오픈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타오바오'의 새 얼굴이 됐다.
타오바오 (淘寶)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으로 하루 최고 53억 위안(한화 9400억)에 달하는 판매실적과 함께 지난해 연 매출로만 1조 위안(약 176조 원)을 기록, 중국 온라인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1위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이민호는 타오바오 최초의 외국인 모델로 중국 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 촬영 스태프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모여든 인파가 5000명을 넘어 더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광저우의 모든 시민이 촬영장으로 몰려든 것 같았다. 200명에 달하는 경호원을 배치하고 접근을 차단했음에도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수많은 인파의 중심에서 차분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민호에게 모두가 감동했다"고 전했다.
광둥성 광저우 일대에서 촬영을 마친 이민호는 CF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한국인 최초로 30일 생방송 되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춘절(중국의 설) 특집프로그램 '춘지에완후이'에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