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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AOS게임 '도타 2'(Dota 2)를 활용한 본격적인 e스포츠 리그를 시작한다.
'티어3'는 온라인 아마추어 리그, 오프라인 PC방 리그, 커뮤니티 리그 등 아마추어 대회로 구성된 루키 그룹으로, '도타 2'를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리그에서 우승할 때마다 주어지는 '티어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2개팀은 '티어2'로 승격한다.
넥슨은 실력에 따라 상위 티어로 승격하거나 하위 티어로 강등될 수 있는 '스위치 시스템'과 연승 혜택을 통해 시즌 내 연승하는 팀에게 더 많은 상금을 수여하는 등 '위너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티어1과 티어2 경기의 경우 상금을 매 경기마다 책정, 승리한 팀에게 바로 지급하며 누적상금으로 순위를 가른다.
이에 앞서 넥슨은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열흘간 '도타 2' 공식 홈페이지(dota2.nexon.com)에서 '티어 결정전' 참가자를 모집하고, 2월 9일 '티어 결정전'을 통해 각 팀들의 티어를 확정한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리그 채택에 따라 협회에서는 'KDL'에 전문 심판진을 투입해 전문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매 시즌 우승-준우승 팀에게 프로선수 자격증, 대학 입학 추천서 및 정기 소양 교육 등 선수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DL'이 출범하면서 대세 게임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르는 'LoL 챔피언스 리그'와 경쟁할 수 있는 리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기준으로 40%가 넘고 있지만 '도타 2'는 0.15% 정도에 머물고 있어, 과연 'KDL'이 '도타 2'의 인기 점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