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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자연미인 박보영 '쌍꺼풀이 생겼어요!'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14-01-23 08:05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보영은 더 예뻐져 있었다. 사진=정재근 기자

쌍꺼풀 없는 눈이라서 더 예쁘다고 '생각했던' 박보영을 만났다. 마냥 소녀 같기만 했던 박보영이 어느새 스물 다섯 살의 배우가 돼 있었다.

박보영을 처음 본 것은 2007년 방송된 SBS 사극 '왕과 나'에서였다. 어린 윤소화(폐비 윤씨) 역을 맡은 박보영은 단연 돋보였다. 쌍꺼풀 없는 여자 아역 배우는 박보영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인상 깊은 얼굴이었다.

"피카추 넌 할 수 '있써'!"라고 깜찍하게 외치던 '초감각 커플', 실험실 침대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누워 있던 박보영의 모습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여주인공을 보는 듯 귀엽고 청순했다.

'과속스캔들'로 2009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던 박보영이 어느덧 데뷔 9년 차가 됐다. 박보영의 얼굴에도 살짝 변화가 생겼다. 데뷔 초부터 조금씩 '싹이 보이던' 왼쪽 눈의 쌍꺼풀이 눈에 띌 정도로 깊어졌다.

박보영의 얼굴은 더 아름다워졌다. 매끈한 조약돌이 울림이 있는 얼굴이 됐다. 인위적인 아닌 자연스러운 시간의 작용이 젊은 여배우의 얼굴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배우 박보영에겐 시간이 '화장품'이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박보영은 한 방송프로에서 "쌍꺼풀 없는 눈이 싫었는데 팬들은 오히려 그걸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쌍꺼풀 전혀 없고 덧니가 있었던 고교 시절의 박보영. 사진제공=청주 대성여상

◇2008년 스포츠조선을 방문해 찍은 사진. 쌍꺼풀 기미가 살짝!

◇2010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박보영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레드카펫 사진뉴스를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

◇2014년 새 영화 '피 끓는 청춘'에서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 박보영. 쌍꺼풀이 있건 없건 그녀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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