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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이 보낸 사람' 촬영 중 간첩신고 당해… 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22 16:43


신이 보낸 사람

'신이 보낸 사람'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촬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김인권을 비롯해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 김진무 감독이 자리한 가운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진무 감독이 "영화 촬영 중 간첩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강원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세트를 다 치우지 못해 방 안에 김정일과 김일성 사진이 걸려 있었다"며 "MT를 온 대학생들이 신고정신이 투철했는지 '빈집에 간첩들이 숨어들어있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감독은 "그때 신고를 받은 인근 군부대에서 1개 중대가 출동했다더라. 나중에 전화를 받고 우리 쪽 정황을 말했더니 사진을 폐기하기 전에 찾아가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냥 폐기하시라고 했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신이 보낸 사람' 간첩 신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

'신이 보낸 사람' 촬영 때문에 간첩으로 오해를 받았네요", "

'신이 보낸 사람' 영화가 북한 영화 인가봐요", "

'신이 보낸 사람'에서 김인권은 손가락 마비가 왔다고 하던데..도대체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희망·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 영화로,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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