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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보낸 사람' 김인권, 고문신 중 손가락 마비 "한달간 감각 없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22 15:09


김인권, 영화 '신이 보낸 사람' 고문신 촬영 중 손가락 마비

'김인권, 영화 '신이 보낸 사람' 고문신 촬영 중 손가락 마비'

배우 김인권이 고문신 촬영 중 손가락 신경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김인권을 비롯해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 감독 김진무이 자리한 가운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서 김인권은 1급 정치범이자 마을의 주동분자 철호 역을 맡았다.

이날 김인권은 "영화에서 고문 장면을 촬영하다 두 손가락의 신경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두 팔은 벽에 묶여 있는 '비둘기자세'라는 고문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라며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두 손가락의 신경이 없어졌다. 한 달 동안 돌아오질 않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인권은 "감독님이 그 장면을 재촬영 했는데 너무 힘들고 벗어나고 싶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촬영장면을 회상했다.

'신이 보낸 사람' 촬영 중 김인권 손가락 신경 마비 소식에 네티즌들은 "
'신이 보낸 사람' 촬영 중 김인권 손가락 신경 마비가 될 정도로 열심히 찍으셨군요", "'신이 보낸 사람'에서도 고문신이 등장하는군요", "'신이 보낸 사람'에서 나온 비둘기 자세는 '변호인'에서의 통닭 자세와는 또 다른건가봐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희망·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 영화로,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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