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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무성하지만 실체는 없는 은밀한 세계 '증권가 찌라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이 서로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최첨단 도청 장비 앞에서 누구보다 강한 개성과 매력을 내뿜고 있는 도청 전문가 '백문' 고창석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하늘로 솟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비롯 현란한 악세서리와 눈썹 피어싱까지 무엇하나 평범한 것이 없는 '백문' 고창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알고 싶은 게 뭔데? 내가 듣게 해주지"라는 카피와 함께 장비를 통해 무언가를 은밀하게 듣고 있는 듯한 고창석의 모습은 그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볼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블랙 수트를 입고 강렬한 아우라를 풍기는 찌라시 해결사 '차성주' 박성웅의 캐릭터 포스터는 서늘하고 강한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무표정만으로도 차가운 매력을 보여주는 '차성주' 박성웅과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움직이는 건 99%가 조작이야"라는 카피는 찌라시의 근원을 추격하는 '우곤'과 대조되는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