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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 남자가 병상의 아버지때문에 신체 포기 각서까지 쓴 불쌍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평생 사랑할 줄 모르고 살았던 그는 채무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 처음 남자를 밀쳐내기만 했던 여자도 남자의 물 불 안가리는 사랑에 마음을 열지만, 밑바닥 인생의 이들에게 사랑은 사치였다. 여자는 그저 남자와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미래를 꿈꿨는데. 오랜만에 보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의 연기가 70% 이상 먹고 들어간다. 다만 황정민과 한혜진의 케미는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 좀 흘리고 싶은 날이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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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패션센스 보여주는 셔츠, 열혈강호 만화책, 마을버스, 박성웅 카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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