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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민호의 거침없는 행보가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기록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전체 시청자수 70% 이상인 7억 5천만명이 CCTV '춘완'을 보며 여기에 인터넷 시청자와 해외 화교들까지 합치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음력 12월 31일날 온 가족이 모여서 '춘완'을 보면서 한해를 마감하는 풍습이 있다. 일본의 '홍백가합전'처럼 CCTV '춘완'은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렇게 중국 최고 방송인 '춘완'의 출연은 한국 연예인 최초 출연과 함께 이민호의 노래에 맞춰 한국어가 전파를 타는 기록도 아울러 세우게 된다. 이에 중국의 네티즌들은 "춘완에서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중국 CCTV의 최고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고 전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중화권 한류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민호는 '씨티헌터'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지난해 '상속자들'이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명실상부 한류의 선봉장으로의 자리를 굳혔다. 이민호의 인기가 이처럼 중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출연 드라마가 널리 알려지면서 한류스타로 뿌리를 내린데다 최근 '상속자들'이 방송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