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해결사' 검사, "에이미 딱해보여서 1억 원…" 검찰 "두 사람 관계 특별한듯"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10:46



에이미 '해결사 역할' 현직 검사 체포

에이미 '해결사 역할' 현직 검사 체포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로 부터 청탁을 받고 현직 검사가 해결사를 자처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에이미에게 1억 원을 빌려준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자신이 구속 기소됐던 방송인 에이미 씨가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수술을 한 성형외과 병원장 최 모 씨를 만나 재수술과 함께 치료비 환불 등의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감찰본부의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처음에는 감찰조사를 벌이다 전 검사의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수사로 전환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5일 자진출석한 전 검사를 체포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전 검사의 구속여부는 15일 열리는 영장실질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전 검사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성형외과 원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고 결국 성형외과 원장은 에이미에게 무료 재수술과 치료비 등 1500만 원가량을 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현금 등 1억여 원을 빌려준 정황을 추가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검찰 조사에서 전 검사는 "에이미가 딱해보여서 1억 원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에이미와 전 검사 관계가 특별한 것으로 보고 필요하다면 에이미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가 밝혔다.

에이미 1억 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얼마나 딱해 보이면 1억 원을 빌려줄까?", "에이미 검사 두 사람은 막장드라마를 쓰고 있다", "에이미 검사 사건 청탁에 금품거래까지? 어떤 사이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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