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해결사 자처한 현직 검사 "딱해보여서 1억 빌려줬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10:15



에이미 '해결사 역할' 현직 검사 체포

에이미 '해결사 역할' 현직 검사 체포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로 부터 청탁을 받고 현직 검사가 해결사를 자처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사건 후 에이미에게 1억 원을 빌려준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모 검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지난 2012년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에 압력을 가한 의혹이 제기됐다.

에이미는 지난해 전 검사에게 연락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이에 전 검사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성형외과 원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고 결국 성형외과 원장은 에이미에게 무료 재수술과 치료비 등 1500만 원가량을 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현금 등 1억 원을 빌려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돈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서는 "사정이 딱해보였다"고 밝혔고, 이에 검찰은 에이미와 전 검사와의 관계가 특별한 것으로 보고 필요하다면 에이미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미 현금 1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얼마나 딱해보이길래 1억 원을 빌려주나", "에이미 검사 연인사이인가?", "에이미 엄청난 부자라고 말하고 다니더니 1억을 왜 빌렸지?", "에이미 집안 엄청난 부자라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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