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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의 인기 재점화에 큰 역할을 한 WCS(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2014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WCS 코리아는 GSL(글로벌 스타2 리그)이라는 브랜드로 곰TV에서 3개 시즌이 모두 열린다. GSL 시즌1의 예선(코드A)는 15일 개막해 24일까지 수~금요일로 6일간 열린다. 이를 통해 선발된 25명은 본선(코드S)에 올라 2월5일부터 3월28일까지 시즌1을 치른 후 오는 4월5일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어 또 다시 시즌2 예선이 2주간 열린 후 5월30일부터 6월20일까지 시즌2를 열고, 6월28일 시즌 2번째 결승전이 개최된다. 시즌3 본선은 8월6일부터 9월26일까지 열리며, 역시 결승전은 10월4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즌1 예선에는 이미 12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본선 진출을 다툰다.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인 김유진을 비롯해 이영호(KT) 이신형(에이서) 이승현(스타테일) 정명훈(SKT) 김정우 신동원(이상 CJ) 이병렬(진에어) 등 강자들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특히 이영호의 경우 지난해 WCS 코리아에서 단 한번도 8강 이상에 오르지 못하며 글로벌 파이널에도 나서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심기일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L을 주최하는 그래텍은 오는 4월 WCS 제휴 대회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스타2'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스타크래프트1'의 출시 16주년, 그리고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GOM EXP'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2월9일부터 5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스타1'에서 뛰었던 홍진호 허영무 염보성 등 전직 게이머 8명이 나서는 '곰TV 클래식 시즌4'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