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 별세, 친동생 개그맨 김철민 누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1-13 10:32


너훈아 김갑순 별세, 친동생 개그맨 김철민 누구?

'너훈아 김갑순 별세, 친동생 개그맨 김철민 누구?'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간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개그맨 김철민으로 밝혀졌다.

12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너훈아는 지난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이날 오전 12시 15분경 숨을 거뒀다.

고인은 나훈아를 빼닮은 외모와 모창 솜씨로 인기를 끌며 20년 넘게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모창가수를 소개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 빈소가 차려진 순천향병원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형은 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올랐다. 복수에 물이 차 튜브를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지인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며 "누구든 한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이다.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에 김철민이 너훈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눈길이 동생 김철민에게 쏠렸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지난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에서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9년 개봉된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 대학로에서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제목의 길거리 공연만 20년째 진행하며 대학로의 명물로 통하고 있다.


특히 김철민은 주기적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의탁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너훈아 김갑순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너훈아 김갑순 별세, 동생분이 왜 화제가 되나 했더니 동생분이 개그맨 김철민이군요", "너훈아 김갑순 별세, 소식에 개그맨 김철민도 화제", "너훈아 김갑순 별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생분인 개그맨 김철민 너무 힘드시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고향인 충남 논산시 양촌면 선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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