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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가 최종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두희 메인매치 '독점 게임'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분실, 카드도 볼 수 없게 되는 1차 멘붕에 빠졌다. '독점 게임'은 카드 교환을 통해 8가지 자원 중 한 가지를 독점하는 게임으로 카드 교환을 위해서는 신분증이 꼭 필요했던 것. 이에 신분증을 못 찾은 이두희는 게임에서 아무 활약도 하지 못한 채 결국 탈락 후보가 됐다.
또한 이상민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제거할 생각으로 이두희에게 자신이 찾은 '불멸의 징표'를 줄 테니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하고 '불멸의 징표'를 제시한 후 임요환을 지목하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데스매치 '암전 게임'에서 이두희는 조유영과 대결을 펼쳤다. 신분증을 숨긴 것에 크게 미안해했던 은지원을 다시 한 번 믿어보기로 한 이두희는 결국 은지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배신함으로써 최종 탈락했다.
그는 아쉬움에 눈시울까지 붉히며 퇴장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상민은 탈락 소감을 남긴 이두희의 트위터에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모습은 소년과 악마 였어! 너무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패배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긴 은지원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방송 중 은지원이 보였던 행동은 룰 위반이 아니다"라며, "메인 매치인 '독점 게임'에서 이를 제재하는 별도의 룰이 없었기에 위반이라 볼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