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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엿기름물'
이날 미스 서울 예선 결과 임선주(강한나 분)가 예선 대회 1위를 차지, 오지영(이연희 분)은 4위에 머물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그러나 미애리 원장(이미숙 분)은 임선주가 수상한 음료를 마신다는 것을 발견했고, 음료의 정체가 엿기름물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 이에 마애리 원장은 서울 진 수상을 위해 수상대에 오른 임선주에게 쪽지로 "니가 마시던 거 엿기름 물 맞지?"라는 쪽지를 보냈다.
임선주의 엿기름물 복용으로 4위에 머물러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된 오지영이 미스코리아에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 앞으로의 내용에 이목이 쏠렸다.
특히 방송이 나간 후 '엿기름물'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엿기름물'은 맥아를 물에 불린 뒤 짜서 체로 걸러 만든 것으로, 엿기름물은 젖 분비를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산모가 수유를 중단하려 할 때 많이 애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스코리아는 고졸 이상 학력으로 만 18~24세인 대한민국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실제로 임선주가 임신 중이라면 실격 처리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 극적 전개에 관심이 쏠렸다.
미스코리아 엿기름물 등장에 네티즌들은 "미스코리아 엿기름물, 뭐기에 이러는 거죠?", "미스코리아 엿기름 먹고 있던 게 딱 걸렸네요", "미스코리아 엿기름물, 이연희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할 수 있게 되겠군요", "미스코리아 엿기름물, 산모가 저정도 몸매면 엿기름물 먹어도 내보내줘야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