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용의자'가 RDV 제작부터 자체 제작 장비를 통해 완성한 차량 정면충돌 촬영까지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얼 카체이싱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사용된 적은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촬영 노하우가 갖춰지지 않았던 RDV 장비는 '용의자'를 통해 높은 가능성과 활용도를 입증했다. 또한 스턴트맨과 배우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운전의 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전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RDV 촬영은 섬세한 준비 과정과 배우들의 노력, 그리고 스턴트맨의 노련한 기술이 더해져 한층 완성도 있는 장면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지동철 역의 공유는 "제작진이 직접 자체적으로 개발한 RDV로 인해 카체이싱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배우 입장에서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동차 액션 기술을 개발한 데 대한 제작진의 노력을 전했다. 민대령 역의 박희순은 "RDV를 통해 배우들이 연기에 집중하고 카 액션도 역동적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돼 다이나믹한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기존 촬영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