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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박인영 부친상-조부모상'
앞서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자택에서 이특의 조부와 조모는 침대 위에서 숨진 채로, 이특의 아버지 박 모 씨는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박 씨의 외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는 이특의 부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의 사망 시점을 지난 5일 오후 11시께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평소 부모를 극진히 모셨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부모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며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박 씨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하지만 우울증약을 복용한 것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복무 중인 이특은 아버지와 조부모의 부고 소식을 듣고 부친, 조부모의 합동 빈소가 마련된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누나 박인영과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8일 예정.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