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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영화 '화장'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 크랭크인하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중년 남성의 중후한 스타일을 선보인 안성기와 단정한 오피스레이디로 완벽 변신한 김규리는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하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안성기는 "임감독님이 워낙 정확하게 보고 판단해주시니까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가겠다"며 '취화선'이후 11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임권택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이번 영화에서 단아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김규리 또한 "임감독님과 '하류인생' 이후 10년 만에 다시 작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2014년 1월 1일 진행되는 첫 촬영이라 더욱 뜻 깊다. 안성기 선배님과 연기 호흡 잘 맞춰서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첫 촬영에 임하는 진지하고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