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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정도전' 제작진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 "이 난세에 꿈을 가지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정통으로 그린다고 해도 역사를 다큐멘터리처럼 그릴 순 없다. 적당한 상상과 사료에 없는 부분은 창작할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역사를 그대로 그려갈 생각이다. 대본 연습 첫 날 배우들에게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대하 드라마의 존재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 드라마는 '역시 KBS'라는 말을 듣고 싶다. 고증 부분에서 많이 어렵다. 있는 부분, 특히 의상같은 부분은 최대한 고증에 따르려 한다. 갓이나 의상은 예전 작품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물론 장소적인 부분 등에 있어 한계는 있지만 최대한 극복하고 리얼하게 그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도전'은 고려 말, 조선 창립에 앞장선 정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 드라마다. 2년 간의 준비 기간 동안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서인석 임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부터 KBS1을 통해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