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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눈물 수상소감'
드라마 '비밀'에서 모든 것을 다 잃은 채 배신한 연인에게 복수하는 여주인공 강유정 역을 맡은 황정음은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황정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날 황정음은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캐스팅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응복 감독님 감사하다. '비밀' 작품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백상훈 감독님 항상 연기자 입장에서 배려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황정음은 "'비밀' 할 때 하도 많이 울어서 습관이 된 거 같다. 죄송하다"며 눈물 때문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연기자는 참 외로운 직업인 거 같은데 항상 힘이 돼주는 실장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체력을 주고 건강하게 낳아주신 엄마·아빠 감사드린다"며 "'비밀' 대본 보면서 저 매일매일 울어서 연기하기 전에 눈이 퉁퉁 부었는데 좋은 대본 써주신 유보라, 최호철 작가님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내 짝꿍 용준이.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발전하는 연기자 되겠다 감사하다"며 연인 김용준을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기대상'에서 김혜수는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스포츠조선닷컴>